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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제와 눈 섞어 먹여" 제천 학교폭력 청원…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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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충북 제천의 한 중학교 학생이 1년 가까이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제천경찰서는 해당 학교 학생 6명을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입건된 학생들은 청원글의 내용 가운데 일부는 혐의를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피해학생 가족인 청원인은 지난 1일 국민청원에 올린 '아이가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1년여 동안 피해학생이 겪은 학교 폭력을 고발했다.

 

청원인은 가해 학생들이 제설제와 눈을 섞어 강제로 먹이고, 손바닥에 손 소독제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는가 하면, 학교 담장을 혀로 핥게 하고, 얼음 덩어리와 둔기 등으로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돌과 나뭇가지가 든 음식을 먹게 시키거나,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하려 했고, 이를 거부하자 무차별 폭행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 가족은 국민청원과 별도로 경찰에 가해학생들을 고소해 수사가 진행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 측이 폭력·괴롭힘을 인지하고도 미온적으로 대처했거나 축소·무마하려 한다는 취지의 국민청원에 주목해 별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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