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총장 후보자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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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후보자 출마..오는 31일 이사회에서 선출
"교직원의 성폭력 등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

한신대학교가 총장 후보자 공청회를 개최했다. 한신대 이사회는 오는 31일 제8대 총장을 선출한 계획이다.

 

[앵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신학교인 한신대학교가 오는 31일 제8대 총장 선출을 앞두고 후보자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6명의 후보자들은 학교 발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신대학교가 제8대 총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한신대 총장 후보에는 정승훈 목사와 이호열 목사 류장현 목사, 김주한 교수, 강성영 교수, 연규홍 현 총장 등 모두 6명이 나섰습니다.

공청회에는 기장총회를 비롯해 총학생회와 교수노조, 직원노조, 총동문회 등에서 대표자 2명씩만 참석해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증했습니다. 후보자들은 학교 재정 확충 방안과 한신 정체성 되찾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신대는 최근 모 교수의 성폭력 사건으로 학교가 어수선한 상황. 후보자들은 이를 의식한 듯 성폭력 사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성영 교수 / 한신대학교 총장 후보자
"아울러 성윤리와 관련해 의무교육을 실시해 평가와 보상에 연계해 강력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최근 사태를 보면 성윤리 문제에는 인지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발생했습니다."

김주한 교수 / 한신대학교 총장 후보자
"만약에 조직의 기강을 흐리고 어떤 비위를 일으킨 구성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겠습니다."

진보적 색깔이 퇴색한 한신의 정체성을 되찾는 방안에 대해서도 후보자들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호열 목사 / 한신대학교 총장 후보자
"학문적으로 진보적 가치에 의한 담론이 담긴 좋은 학회 논문을 제공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는 지난 4년 동안 학교측이 학생들을 상대로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학생들의 자치권을 존중할 수 있는 방안을 묻기도 했습니다.

정승훈 목사 / 한신대학교 총장 후보자
"여러분이 갖고 있는 모든 자치권 학습권, 이런 거는 참여 민주주의에 속한 것이고,
이것은 교육입니다. 정당성을 가지고 우리가 왜 이것을 요구하는가 그렇다면 총장실 언제든지 문 열어 놓지 않겠습니까."

류장현 목사 / 한신대학교 총장 후보자
"언제든지 총장실 문을 열어 놓겠습니다. 학생들이 오면 언제든지 대화하고 만나서 커피 한 잔 하는 그런 총장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규홍 교수 / 한신대학교 총장 후보자
"자치권이라고 하는 권력에는 권리도 있지만 책임도 있습니다. 31개 학과 5천명 학생들의 권익을 해한다면 그 권리는 제한해야 합니다."

한신대 이사회는 오는 31일 제8대 총장을 선출하며, 이사 중 과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용현 영상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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