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잠룡들 "광주로!"…윤석열도 "5.18"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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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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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한형 기자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5월 1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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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권 대선주자들 일제히 광주행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소위 잠룡들이라 불리는 대권주자들이 일제히 광주를 찾거나 찾을 예정입니다. 대권주자들이 왜 호남으로 몰려가는 걸까요? 민주당에서 호남은 일종의 뿌리와도 같습니다. 또 호남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 대선 출마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호남은 그만큼 중요한데요.

그래픽=김성기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기본소득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경북 안동 출신이지만,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호남 민심을 얻겠다는 건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출신이지만, 호남의 선택을 받은 경로를 따라가겠다는 겁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일찌감치 13일부터 광주 전남 등에 머무르며 민심을 청취햇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언급한 것을 사과하면서 정치적 고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도 12일부터 자신의 고향인 전북지역을 찾은데 이어 오늘은 여수・순천을 방문해 표심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2. 시동거는 윤석열? “5.18 살아있는 역사”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5.18에 대한 메시지를 내놔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윤 전 총장은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5·18은) 자유 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 가슴에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어떠한 형태의 독재나 전제든 이에 대해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다” 등의 말을 남겼습니다. 윤 전 총장의 이번 메시지는 검찰총장 퇴임 당시 언급했던 헌법 정신을 재차 강조하면서 에둘러 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 전 총장이 현안과 관련해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 3월 언론 인터뷰 이후 처음인데 사실상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 전 총장은 또 이번 5.18에는 아니지만 추후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검찰 개혁에 저항하다 사표를 낸 사람이 5.18 정신을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며 "윤석열 씨는 어쩐지 정치와 민주주의 이런 종목에는 안 어울리는 선수같다. 차라리 UFC 종합격투기가 적성에 맞을 것 같은 이미지"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3. 오늘부터 백신 이상반응에 치료비 지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해도 인과성 입증이 어렵다보니 보상을 받기 쉽지 않은 점도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원인이기도 한데요. 지난 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률은 현재 42%로, 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예상보다 저조한 백신 예약률에 정부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고 백신 접종 시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우선 오늘부터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이 일어날 경우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천만원이고, 오늘 이전에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도 적용 대상입니다. 다만, 백신보다 다른 이유에 의한 경우이거나 명백히 인과성이 없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정부는 또, 백신 접종자에게는 다른 나라에 입국할 때 자가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다른 주요 나라들과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급 문제로 한동안 중단됐던 7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22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등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냅니다.


4. “경찰 못믿겠다” 한강대학생 끝모를 음모론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대학생 고 손정민(22)씨 추모 집회가 어제(16일) 열렸습니다. 온종일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한강공원에 모인 시민 수백명은 "경찰도 뉴스도 못 믿겠다"면서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서울 상계동에 사는 심 모(69)씨는 "경찰이나 언론 모두 다 사기다. 유튜브와 시민이 모든 것을 대신 파헤치고 있다"며 "경찰은 사건을 무마하려고 하지만 정의는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임민정 수습기자

 

집회 참가자 중에는 40~50대 학부모들이 많았는데 “우리 모두가 정민이 부모다”를 외쳤습니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곳곳에서 "A씨를 수사하라", "CCTV 공개하라" 등의 구호가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손씨 사건을 사실상 살인 사건으로 보고 친구 A씨를 범인으로 지목, 수사기관이 신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집회 참가자는 경찰 추산 최대 4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 여름같은 빗줄기…日상륙 이른 장마전선 영향

장마철과 같은 비가 주말 내내 이어졌습니다. 어제(16일) 중부 지방에는 5월 중순 기준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서쪽지역에서 비구름이 유입된 것과 함께 일본에 상륙한 장마전선의 간접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예년보다 20일가량 일찍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비는 오늘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경기 동부와 강원, 충북과 영남에 5~30mm, 수도권과 충남, 호남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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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주말동안 생각보다 많은 비가 내렸는데 오늘도 또 비 소식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비관련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서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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