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충북 음성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가 17일부터 2주 동안 문을 닫는다.
지역 도서관도 휴관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는 18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음성군은 감곡초등학교와 이 학교 병설 유치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자 감곡면 전역을 대상으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감곡초와 병설 유치원을 매개로 한 잇단 확진에 따라 군보건소는 388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이에 따른 확진자만 현재까지 유치원생 9명, 초등학생 1명, 가족 6명, 교사 1명 등 모두 17명에 달한다.
자가격리자는 유치원 18명, 초등학교 47명, 가족 24명 등 89명이다.
인근 삼성면 사업장에서도 전날 근로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외국인 근로자 3명의 추가 감염이 드러났다.
음성군은 18일 감곡보건지소, 20~21일 삼성보건지소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