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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훅까지 참고 버텼지만…UFC 퍼거슨, 다리우쉬에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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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다리우쉬에 3 대 0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베네일 다리우쉬의 힐훅 공격을 버티는 토니 퍼거슨(왼쪽). SPOTV NOW 제공

 


이를 악물고 고통을 견뎠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UFC 라이트급 랭킹 5위 토니 퍼거슨(37·미국)이 3연패 늪에 빠지며 위기에 몰렸다.

퍼거슨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262 코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베네일 다리우쉬(32·미국)와 경기에서 3라운드 끝에 3 대 0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2020년 5월 저스틴 게이치전 패배 이후 2연패에 빠져 있던 퍼거슨은 다리우쉬에게 패해 3연패(26승7패)가 됐다. 무기력한 행보를 보인 퍼거슨은 타이틀 도전자 자리에서 더 멀어지게 됐다.

2018년 11월부터 무패 행진 중인 랭킹 9위 다리우쉬(21승1무4패)는 7연승을 이어갔다. 퍼거슨을 까지 꺾은 다리우쉬는 라이트급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승리한 베네일 다리우쉬(오른쪽). SPOTV NOW 제공

 


1라운드 다리우쉬는 케이지 중앙에서 자리를 선점하고 퍼거슨이 좌우로 돌며 탐색전을 시작했다. 곧바로 다리우쉬는 퍼거슨의 활발한 움직임 뚫고 묵직한 펀치를 날린 뒤 테이크다운을 이어갔다. 다리우쉬는 상위 포지션을 잡은 뒤 파운딩을 시도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도 다리우쉬는 시작과 동시에 거칠게 퍼거슨을 몰아세웠다. 퍼거슨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다리우쉬에게 다스 초크를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하위 포지션을 내줬다. 다리우쉬는 퍼거슨을 상대로 파운딩을 이어갔다.

퍼거슨이 그라운드 탈출을 시도하자 다리우쉬는 공방 끝에 힐훅으로 퍼거슨의 왼쪽 발목을 꺾었다. 하지만 퍼거슨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면서도 탭을 치지 않고 2라운드를 버텼다.

마지막 라운드. 퍼거슨은 왼쪽 다리에 불편함을 보였다. 이를 눈치챈 다리우쉬는 재차 퍼거슨을 케이지 구석으로 몰고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이후 포지션을 내주지 않은 다리우쉬는 그대로 3라운드까지 마무리했고 판정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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