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노익장' 현역 골키퍼 부폰 "시즌 후 유벤투스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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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잔루이지 부폰 자료사진. 연합뉴스

 


43세 나이로 여전히 현역 수문장인 잔루이지 부폰(43·이탈리아)이 사실상 원클럽이었던 유벤투스와 작별을 예고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부폰은 11일(한국 시간) 스포츠 채널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종료 후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부폰은 "유벤투스와 함께했던 길고 아름답웠던 경험은 올해 끝난다"면서 오는 6월 계약 종료와 함께 유벤투스와 작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유벤투스에서 모든 것을 바쳤고 얻었다"며 "이제는 떠나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은퇴 계획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부폰은 은퇴와 다른 팀에서 뛸 것인지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았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파르마에서 프로로 데뷔한 부폰은 2001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부폰은 2018-2019시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뛴 한해를 제외하곤 모두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부폰은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10회, 이탈리아 컵(코파 이탈리아) 4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3번 거머쥐었다.

청소년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부폰은 약 200경기를 이탈리아를 위해 뛰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때도 부폰이 있었다. 그해 부폰은 발롱도르 2위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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