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남아줘"…'동료들 부탁에' 카바니, 맨유와 1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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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손 카바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에딘손 카바니(3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기쁜 마음으로 카바니와 1년 계약 연장을 발표한다. 카바니는 2022년 6월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카바니는 "시즌 내내 구단과 구성원에 대해 큰 애정을 갖게 됐다. 동료들은 물론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스태프들에게도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내가 더 많은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그라운드에서 팬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 올드 트래퍼드의 관중 앞에서 아직 경기를 한 경험이 없다. 조만간 팬들 앞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카바니가 우리에게 힘과 에너지, 그리고 리더십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틀리지 않았다. 내가 생각한 그 이상을 줬다"고 말했다.

카바니는 지난해 10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의문 부호가 붙었다. 서른 중반의 나이도 있고, 무엇보다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라는 화려한 공격진에 밀려났기 때문. 하지만 카바니는 2020-2021시즌 35경기 15골 5도움으로 건재를 알렸다. 최근 AS 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 2차전에서는 연속 멀티골을 터뜨렸다.

다시 주가가 치솟았다.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이적설도 나왔다. 카바니의 아버지는 아르헨티나 매체를 통해 "내 아들이 영국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발언도 했다.

그런 카바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앉힌 것은 솔샤르 감독과 동료들이었다.

카바니는 "솔샤르 감독은 언론에 나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해왔다. 그것은 엄청난 자신감을 준다"면서 "동료들은 라커룸에서 '에디, 우리 팀에 남아줘'라고 말했다. 정말 감동했다. 팀에 더 오래 있고 싶고, 뭔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싶고, 팀을 위해 내 몫을 하고 싶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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