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급 '시흥 서핑팀' 창단, 주무대는 웨이브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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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실업팀 성격의 서핑팀 결성
국가대표 2명 선발, 감독은 아직 미정
웨이브파크 대형 서핑장서 훈련 지속
임병택 시장 "해양레저스포츠 중심지"

지난해 개장한 경기도 시흥시 '웨이브파크'에서 한 남성 서퍼가 서핑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창주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둥지를 튼 경기도 시흥에 '서핑 실업팀'이 결성됐다.

10일 시흥시는 지역의 서핑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존 시흥시서핑협회에 소속돼 있던 서핑 선수 2명과 감독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서핑팀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실업팀 성격의 서핑팀 창단은 전국 최초다.

창단 멤버로 선발된 선수는 현재 서핑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이나라, 임수정 선수다.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체육지도자 자격증 획득 여부 등 자격 조건을 확정한 뒤에 선발 예정이다.

시는 국내 서핑 활성화 정도에 따라 팀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 팀은 시흥시체육회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각종 전국 서핑대회나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국제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주요 훈련 장소는 시흥 거북섬에 위치한 웨이브파크다.

지난해 10월 서프존 운영을 시작으로 정식 개장한 웨이브파크는 스페인 기술로 만든 인공서핑장 중심의 서핑테마파크로 인공섬인 시화MTV 거북섬 내 16만 6천여㎡ 부지에 5630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축구장 7개 면적의 인공서핑장을 갖췄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4개월간 휴장 해오다, 시설 유지 보수 등을 거쳐 지난달 21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오는 21일부터는 스포츠 파도풀과 다이빙풀을 갖춘 웨이브존도 운영(그랜드 오픈)에 들어간다.

시는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오이도 해양관광단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시흥서울대병원(가칭), 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 월곶항 등을 연계해 레저·관광·의료·첨단산업 시설을 갖춘 해안 명소를 만드는 이른바 '한국형 골든코스트(K-Golden Coast)'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웨이브파크 조성을 계기로 서핑팀까지 창단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시흥이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발전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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