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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올라인 교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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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능동적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와 교역자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책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새로나온 책, 최경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 만나교회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온라인 예배를 적극 도입했습니다.

주일에 교회를 찾아올 수 없는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해 10년 전부터 온라인 예배를 도입한 겁니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설교를 듣는 교인들과 온라인 공간에서 적극 소통해 온 노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큰 힘이 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예배가 전면 중단돼 대다수 교회들이 혼란을 겪던 시기에도 만나교회는 차분하게 평소처럼 예배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온라인 사역을 전 영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새벽기도와 성경공부를 비롯해 교인 심방까지 온라인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에 거부감이 클 수도 있었지만, 교역자와 교인들 모두 온라인 환경에 잘 적응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방식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삼 목사 / 만나교회)
“줌(화상) 심방을 하면서 참 놀랐던 건 전세계에서 동시에 들어옵니다. 이사 간 사람들, (해외) 주재원들 까지. 그래서 서로 놀란겁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구나. 그게 굉장한 큰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아요.”

 

◇ 올라인 교회 / 김병삼 외 지음 두란노 펴냄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교회가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도입된 온라인 사역이 교회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사역, 이른바 ‘올라인’ 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병삼 목사와 부교역자들이 함께 펴낸 책 ‘올라인 교회’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겪은 만나교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 종식 이후 교회 사역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삼 목사 / 만나교회)
“이 책은 어떤 정답도 아니고 뭐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저희가 이 책을 통해서 이렇게 화두를 딱 던짐으로 인해서 한국교회에 포스트 코로나의 공론화 장을 만들고 준비하자 이게 제일 큰 목적 중에 하나입니다.”

 

◇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 시리즈 / 존 스토트· 팀 체스터 지음 IVP 펴냄

대표적 복음주의 신학자인 존 스토트의 명저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는 편집으로 새롭게 출간됐습니다.

원본에 담긴 저자의 생각과 문체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단어들로 개정해 요즘 세대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고, 기존의 책을 복음, 제자, 성경, 교회, 세상 등 다섯 가지 주요 주제에 따라 소책자 형태로 편집했습니다.

정통 기독교 신앙의 고전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독교 베스트셀러 저자인 팀 체스터가 각 장 끝에 질문을 추가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영상기자 / 최현, 편집 /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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