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북핵 문제 중국과 협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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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공동취재단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에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G7 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5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인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관여하고 있다"며 "이는 정상적인 업무 과정의 하나"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우리는 지금 그들(중국)과 이란 문제에 대해 관여하면서 (이란의) JCPOA(핵합의) 복귀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의심의 여지없이 앞으로는 북한 및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중국과)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분명히 이해관계가 겹치며 서로 관여중인 매우 다양한 분야가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 발언은 바이든 정부가 새로운 대북정책을 마련한 뒤 미국과 북한 간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북미간 대화를 촉진하는데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최대 위협국이지만 북핵 문제 등에 대해서는 협력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한편, 유엔주재 장쥔 중국대사는 전날 "(대북정책) 검토 결과가 극단적인 제재를 강조하기보다는 외교적 노력과 대화에 중요성을 부여하기를 바란다"며 "지난 몇 년간 우리가 지켜본 바에 따르면 외교적 노력이 더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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