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끼리·부녀가 함께…공연 데이트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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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5월 16일까지
연극 '안녕, 여름' 6월 20일까지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중 한 장면. 세종문화회관 제공
가정의 달 5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공연 2편이 나란히 관객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연극 '안녕, 여름'(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이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은 팬데믹 시대, 지치고 힘든 관객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해준다.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부녀끼리 공연 데이트 어때요?


서울시뮤지컬단 창단 60주년 기념작이다. 딸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방의 작은 유태인 마을 아나테브카. 아버지 '테비예'는 나라도 땅도 없이 이곳 저곳 떠도는 신세이지만 아내와 다섯 딸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아나테브카는 중매로 결혼하는 전통을 지녔다. 테비예 역시 전통을 중시하지만 딸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평생 지킨 신념을 바꾼다. 아버지의 넉넉한 사랑 덕분에 첫째딸 '자이틀'은 가난한 재봉사이자 소꿉친구인 '모틀'과 결혼하고, 둘째딸 '호들'은 급진적 혁명가 '페르칙'과 약혼한다. 셋째딸 '하바'도 민족과 종교가 다른 러시아의 군인 '피에드카'와 결혼식을 올린다. 양준모와 박성훈은 자상하면서 유머러스한 딸바보 아버지 테비예를 맛깔나게 연기한다. 테비예의 위트에 객석도 자주 웃음으로 물들었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1985년 초연 이후 7번째 시즌을 맞았다. 넘버(음악)는 따뜻함과 웅장함이 공존한다. 특히 '피들러'(액터뮤지션 KoN)가 지붕 위에 위태롭게 서서 연주하는 바이올린 소리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샤갈의 작품에서 차용한 무대 뒷배경도 멋스럽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16일까지.

◇연극 '안녕, 여름'-부부가 함께 공연 한 편 어때요?

알앤디웍스 제공
2016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결혼 6년차 '태민'과 '여름' 부부 이야기다. 태민은 잘 나가는 사진작가였지만 지금은 카메라에서 멀어졌고 아내에게도 무심하다. 전직 작사가인 여름은 가끔 덤벙대긴 하지만 퉁명스러운 남편에게 변함없이 애정을 쏟는다.

'안녕, 여름'은 상실의 아픔을 그렸지만 극의 분위기는 따뜻하고 밝다. 극 중반 반전의 묘미도 즐길 수 있다. 웃음으로 가득 찼던 객석이 훌쩍이는 소리로 채워지는 것도 이 무렵부터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주변 사람을 보듬는 '조지', 연애는 젬병인 사진작가 지망생 '동욱', 당찬 모습 뒤에 상처를 머금고 있는 배우 지망생 '란' 등 개성 있는 캐릭터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태민' 역은 정원조, 송용진, 장지후, '여름' 역은 박혜나, 이예은이 맡았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부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14일 총 9회 동안 매 회차 5쌍의 관객에게 관람권을 증정한다.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부부가 해당 작품을 관람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6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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