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해운선사 동맹인 2M(Maersk,MSC)과 부산항 신항 2부두 운영사인 부산신항만주식회사(PNC)가 3일 터미널서비스 계약(TSA,Terminal service agreement)을 체결했다.부산항만공사 제공
세계 최대해운선사 동맹인 2M(Maersk, MSC)과 부산항 신항 2부두 운영사인 부산신항만주식회사(PNC)가 3일 터미널서비스 계약(TSA,Terminal service agreement)을 체결했다.
부산항 신항 2부두 운영사인 PNC는 이날 2M과 터미널서비스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NC측은 7년 이상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나, 하역요금 등 다른 세부적인 조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처럼 PNC와 2M이 터미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양측이 윈윈(Win Win)할수 있는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PNC는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2M은 환적화물 부두간 이동(ITT)비용을 줄이는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M은 한해 40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부산항에 공급하는 부산항 최대 글로벌 선사이다.
2M은 그동안 3부두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과 1부두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 등 2곳에서 대부분의 물동량을 처리해 왔다.
2M은 1부두와 3부두에서 분산 하역을 하면서 환적화물 부두간 이동(ITT)에 비용이 많이 든다고 불만을 제기왔다.
PNC와 2M이 계약을 체결하면서 HJNC와 PNIT는 2M이 빠지면서 이탈하는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부산항 신항 터미널 운영사 업계는 디얼라이언스(TA)가 HJNC와 PNIT,HPNT(에이치엠엠 피에스에이 신항만) 중 2개 터미널과 협상을 거쳐 터미널서비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협상 역시 터미널 운영 안정화 차원에서 계약기간이 핵심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PNC와 2M간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부산항 신항의 터미널간 물동량 연쇄이동 또는 재편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