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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뒷담]본회의 아침까지 말 못했던 신임 법사위원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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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호중 이어 박광온 법사위원장 낙점
당초 거론됐던 정청래 놓고 당내 우려 목소리 커
與 지도부, 본회의 전날밤까지 공식화 자제
與, 野 반대 속 5월 초 표결 방침
정청래 "이것 또한 당의 현실이니 어쩌겠나"

박광온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전에 뛰어든 뒤부터 차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였다.

21대 국회 1기 원구성 당시 법사위가 '상임위 위의 상임위'로 부각되면서 그 위상이 더욱 커진 데다 후보군을 둘러싼 파열음이 예고됐기 때문이었다.

선수(選數)와 나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상임위원장을 배치하는 국회 관례상 후임은 이광재 의원이지만, 대선 출마 준비 등을 이유로 거절한 상황.

이에 윤 원내대표는 선거 몇달 전부터 일부 중진의원에게 그 다음 순번인 '정청래 의원이 후임으로 어떻겠느냐'는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중진의원들은 정 의원의 강성 친문 성향을 우려하며 "야당에 전쟁 선포를 하는 게 아니냐"고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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