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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Q 매출 18.8조 영업이익 1.5조…'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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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

 

NOCUTBIZ
LG전자는 올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8조 8095억원, 영업이익 1조 516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각각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39.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8.1%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

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 7081억 원, 영업이익 9199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사상 최대다. 사업본부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9천억원을 넘은 건 이번 1분기 H&A사업본부가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3.9%에 이어 분기 사상 역대 두 번째인 13.7%다.

매출액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가 꾸준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조 원 이상 늘었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하는 동시에 신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렌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연합뉴스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82억 원, 영업이익 403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2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었다.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TV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올레드 TV, 나노셀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 덕분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조 원 이상이 늘었다. 특히 1분기 올레드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이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가격이 크게 상승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투입 자원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11분기 만에 4천억 원을 넘었다.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

MC사업본부는 매출액 9987억 원, 영업손실 280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글로벌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해 영업 손실은 늘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8935억 원, 영업손실 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5% 늘었다.

매출액은 북미, 유럽 등 주요 완성차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社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은 올 7월 1일자로 출범할 예정이다.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8643억 원, 영업이익 13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지속되며 PC, 모니터와 같은 IT 제품의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의 인상이 있었지만 전략 제품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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