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8위 티럴 해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검진 결과 양성반응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이번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불참을 알렸다. 티럴 해턴 트위터 캡처
개막이 임박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코로나19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남자골프 세계랭킹 8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해턴은 자신의 SNS에 "오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아 이번 주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적었다.
이로써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개막하는 발스파 챔피언십은 코로나19로 인해 네 명의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는 상황을 맞았다.
해턴에 앞서 제프 슈트라카(오스크리아), 윌 고든, 브라이스 가넷(이상 미국)이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6월 재개된 PGA투어에서 네 명의 선수가 양성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