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6년 만에 야구장 깜짝 방문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21-04-27 20:18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 롯데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주이자 롯데그룹 수장인 신동빈 회장이 야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신 회장은 27일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롯데 선수들을 응원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시즌 첫 번째 잠실 경기를 맞아 이날 경기 시작 15분 전인 오후 6시 15분께 잠실구장에 도착했다.

가랑비가 내리는 속에서 이석환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과 함께 귀빈석에 앉은 신 회장은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쓰고 경기를 관전했다.

롯데 관계자는 "경기 시작 이전 별도의 선수단 방문은 생략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고, 선수들이 최대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2015년 9월 11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처음이다.

신 회장의 야구장 나들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SK 와이번스 인수와 맞물려 관심을 끈다.

정 부회장은 SSG 랜더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KBO리그에 뛰어든 뒤 '유통 라이벌' 롯데를 자극하는 멘트를 서슴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야구단 운영과 신세계그룹의 유통 콘텐츠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하며 롯데를 겨냥해 "그들이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도발하기도 했다.

그런 측면에서 신 회장의 야구장 나들이는 롯데와 신세계 유통 맞수의 경쟁 무대가 야구판으로 옮겨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할만하다.

신 회장은 이 대표와 성 단장에게 "좋은 컨디션으로 베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특히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잠실구장을 방문해 멀리서나마 선수단을 격려한 신 회장은 경기 후 올 시즌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선수단의 자택으로 한우 정육 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