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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4세대 핫 아이콘' 엔하이픈의 화려한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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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 : 카니발' 발매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 로킹한 팝 록 장르 "계속 들어도 좋은 노래"
지난해 말 데뷔 후 신인상만 4관왕, 이번 앨범 선주문량도 45만 장 달해
"항상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 드리고 싶다"

2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의 미니 2집 '보더 : 카니발'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왼쪽부터 니키, 제이, 희승, 정원, 성훈, 제이크, 선우. 빌리프랩 제공

 

데뷔는 주어진 걸까, 쟁취한 걸까 질문했던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이번엔 화려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새 앨범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로 돌아왔다. 데뷔하고 나서 새로운 세상을 맞은 이들이 느끼는 '정신없음'을 표현한 곡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가 타이틀곡이다.

2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엔하이픈의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 : 카니발' 발매 쇼케이스가 MC 신아영의 진행으로 열렸다. 엔하이픈은 상큼한 분위기의 이지 리스닝 곡 '낫 포 세일'(Not For Sale)과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 무대를 공개했다. 또한 '드렁크-데이즈드'의 뮤직비디오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희승은 "저희가 지난 활동 때 음악방송과 팬 미팅 등 처음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했는데 신기하고 정신이 없었다. 되게 화려한 축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카니발을 떠올려, 저희 앨범 이름도 '보더 : 카니발'로 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성훈은 "데뷔하고 나서 이런 일이 있으면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새로운 환경에 놓이니까 적응이 잘 안 되고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는데, 적응이 되니까 더 녹아들고 기분도 업 되는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엔하이픈 니키, 선우, 정원, 성훈. 빌리프랩 제공

 

로킹한 느낌이 센 팝 록 장르의 '드렁크-데이즈드'는 새 앨범의 주제가 가장 명확히 담긴 트랙이다. 기존의 규칙과 경계가 사라진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들어선 엔하이픈은, 이런 새로운 환경을 카니발 같다고 느껴 노래로 담아냈다. 엔하이픈의 결성부터 함께한 원더키드와 방시혁 프로듀서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정원은 "가장 저희의 이야기를 잘 담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고, 데뷔하고 나서의 진솔한 감정을 담고 있다"라고, 희승은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포인트가 있다. '아름답고 황홀해'라는 가사로 시작되는데 이 가사가 앨범 전체의 느낌을 잘 형용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아름답고 황홀해'라는 가사를 특히 공들여 녹음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정원은 "'아름답고 황홀해'를 2시간이나 녹음했던 기억이 난다. 도입부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어떻게 하면 딱 끌어들일 수 있을까 고민이 들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녹음을 진행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제이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엄청 귀에 맴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새로운 세상에 막 입성하면서 정신없어하는 심리를 잘 전한 것 같다"라고, 선우는 "데뷔곡과는 좀 다른 느낌이어서 이번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안무도 한층 더 어려워졌다. 니키는 "'기븐-테이큰'(Given-Taken)에 비해서 진짜 세 배는 힘든 것 같다. 그만큼 연습 시간 길게 잡고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성훈은 "안무에 쉬는 구간도 없고 느낌을 잘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표정 연기에 정말 많이 신경 썼다"라며 현재는 안무가 멤버들 몸에 잘 맞고 잘 익었다고 부연했다.

왼쪽부터 엔하이픈 제이, 제이크, 희승. 빌리프랩 제공

 

제이크는 평소 연습할 때 시간을 재지는 않지만 어느 날은 오래 했다고 생각해 살펴보니 10시간 한 날도 있었다며 "굉장히 연습 많이 해서 '카니발' 앨범에 그만큼 자신 있다"라고 전했다.

새 앨범에는 데뷔 앨범 아웃트로와 이어지는 구성의 첫 번째 트랙 '인트로 : 디 인비테이션'(Intro : The Invitation), 상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녹인 관능적인 가사의 '피버'(FEVER), 요즘 10대들의 생각을 담은 '낫 포 세일', 어느 날 갑자기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게 된 소년의 이야기 '별안간'(Mixed Up), 황홀했던 카니발이 끝나고 웜홀을 통해 완전히 다른 시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암시하는 마지막 트랙 '아웃트로 : 더 웜홀'(Outro : The Wormhole) 등 총 6곡이 실렸다.

곡 작업 계획을 묻자 희승은 "저희가 준비생(연습생)일 때부터 작곡, 작사해 오던 멤버들이 있다. (앞으로) 앨범에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제이크는 "다들 곡 작업에 되게 욕심이 많다. '보더 : 카니발'에서 작사에 도전해봤고 안타깝게도 이번엔 선택되지 않았지만 너무 좋은 연습이자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곡들에 꾸준히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하이브와 CJ ENM의 합작법인 빌리프랩이 첫 번째로 내놓는 엔하이픈은 지난해 방송한 서바이벌 오디션 '아이랜드'(I-LAND)로 탄생했다. 데뷔 전부터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을 받은 엔하이픈은 이번 앨범 선주문량 45만 장을 기록하며 탄탄한 팬덤을 자랑했다. 제이크는 "굉장히 놀라운 수치이긴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들뜨지 않고 저희 본분에 집중하는 게 저희 일이라고 보고, 제대로 보여드리는 데에 최선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엔하이픈이 수록곡 '낫 포 세일'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빌리프랩 제공

 

지난해 신인상 4관왕을 이룬 엔하이픈이 생각하는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성훈은 "작년에 못 나갔던 시상식에 나가서 신인상 타는 게 목표"라고, 제이크는 "저희는 지금 다양한 걸 시도하며 저희만의 색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하는데, 엔진(팬)분들이 저희가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고 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성훈은 "컴백할 때마다 항상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 드리고 싶고, 활동 범위를 넓혀서 전 세계 분들이 저희 이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정원은 "감사하게도 4세대 핫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는데, 이를 지켜내고 싶다"라고 답했다.

희승은 "엔하이픈을 잘 모르던 분들도 저희 무대를 보고 팬이 된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 오프라인 활동 많이 못 했는데 콘서트, 팬 미팅,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제이는 "거리에서 저희 노래가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 많은 분들이 따라 불러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엔하이픈의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 : 카니발'은 오늘(26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오후 8시에는 엠넷에서 '엔하이픈 컴백쇼 카니발'로 팬들을 만난다. 이 방송은 M2 디지털 채널에서도 전 세계 동시 송출된다.

엔하이픈이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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