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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미얀마 특사파견 결정…총사령관도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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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 특사를 파견하고 폭력사용의 즉각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 시작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6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세안은 지난 24일 자카르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얀마 군부의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도 참석했다.

무히딘 야산 말레이시아 총리는 "총사령관이 폭력사용 중단 등의 요구를 거부하게 않았다"고 말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도 총사령관이 특사 수용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성명은 미얀마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해 아세안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은 정치적인 이유로 구금된 사람들의 즉각적인 석방도 요구했다.

미얀마 특사는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대표가 맡고 아세안 사무총장이 지원하기로 했다.

군부에 반대하는 미얀마의 국민통합정부(NUG)의 사사 대변인은 이 같은 결정에 환영하며 "아세안의 단호한 행동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세안은 지난달 2일 외무장관 회의에서 폭력 자제와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했지만, 미얀마 군부는 폭력을 계속 사용해 현재까지 74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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