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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팅이 가른 승부…나마유나스, 챔피언 장 웨일리에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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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헤드킥을 날리는 로즈 나마유나스(왼쪽). SPOTV NOW 제공

 


완벽한 레그킥 페인팅 이후 강력한 헤드킥이었다.

UFC 로즈 나마유나스(28·미국)가 챔피언 장 웨일리(32·중국)를 꺾고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나마유나스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1 코메인 이벤트에서 장 웨일리에게 1라운드 1분 18초 만에 헤드킥으로 KO 승리했다.

2013년 11월 프로 데뷔전 패배 이후 21연승으로 2차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장 웨일리 연승 행진을 멈추고 종합 격투기(MMA) 통산 21승 2패가 됐다. 장 웨일리는 2019년 8월 제시카 안드라지를 KO로 물리치며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뒤 2020년 3월 요안나 옌드레이칙 상대로 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나마유나스(9승4패)도 옌드레이칙을 이기고 2017년 11월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나마유나스는 2019년 5월 안드라지에게 패했지만 지난해 7월 리벤지 매치에 성공했다. 이후 이날 경기까지 승리해 여성 스트로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신중했던 경기는 나마유나스의 페인팅이 승부를 갈랐다. 나마유나스는 1라운드 초반 케이지 중간에서 왼발을 살짝 들었다 놓았다. 이어 재차 킥 동작에 들어갔다.

오른손으로 머리 쪽 가드를 올리고 있던 장 웨일리는 나마유나스가 레그킥 타이밍을 노린 것으로 예상했고 가드를 내리고 오른쪽 다리를 뒤 쪽으로 살짝 뺐다.

그러나 나마유나스의 킥은 장 웨일리의 머리로 향했다. 그대로 헤드킥 정타를 허용한 장 웨일리는 케이지에 쓰러졌다.

나마유나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을 퍼부었다. 결국 주심은 경기를 멈추고 새 챔피언의 탄생을 선언했다. 장 웨일리는 경기를 멈춘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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