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연합뉴스
세계랭킹 1~3위의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최종 14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쫓았다.
기회는 있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코르다가 1타를 잃었다. 하지만 고진영 역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고진영과 코르다가 주춤한 사이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5타를 줄이며 최종 16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에 이어 유소연(31)이 최종 12언더파 공동 5위, 이정은(25)이 11언더파 단독 7위를 기록했다.
고진영과 함께 출전한 나머지 '빅3'들은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는 최종 6언더파 공동 15위를 기록했고,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은 5언더파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