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통산 12번째 25골 고지를 밟았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 헤타페와 홈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FC바르셀로나는 21승5무5패 승점 68점 3위를 유지했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3점)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점 차다.
메시가 FC바르셀로나에 승리를 안겼다.
메시는 전반 8분 만에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자책골을 주고 받아 2대1로 앞선 전반 33분에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메시는 이번 시즌 라리가 24, 25호 골을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 기준 12번째 25골 이상 시즌이다. 유럽 5대 리그를 기준으로 2000년대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만 가지고 있는 기록. 호날두도 이번 시즌 25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메시는 2009-2010시즌 34골을 시작으로 12시즌 연속이다.
득점 2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4골 차. 메시는 통산 8번째, 또 5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한다.
후반 24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3대2로 쫓긴 상황. 다시 메시가 나섰다. 이번에는 로날드 아라우호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의 시즌 8호 어시스트로, 도움 랭킹에서도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 10개)에 이은 2위다.
FC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앙투안 그리즈만의 페널티킥을 더해 3골 차로 승리했다.
FC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후반전은 정말 힘들었지만, 결국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전반은 집중력이 뛰어났고, 많은 기회를 얻었다"면서 "다만 리듬이 느리지면서 3대2로 쫓기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