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KLPGA 제공
장하나(29)가 다시 한 번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22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김지영(25), 박민지(23), 정세빈(20) 등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다.
장하나는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도 1라운드 선두로 출발했다. 두 개 대회 연속 1라운드 선두 질주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장하나는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장하나는 "첫 날 버디를 몰아서 친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웃은 뒤 "개막전에서는 강풍으로 정신 없는 한 주를 보냈던 것 같다.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바람으로부터 스코어를 지키자는 생각이 컸다. 그 대회로 다시 한 번 골프는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 스포츠인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지영과 박민지, 정세빈이 5언더파를 쳐 장하나의 뒤를 쫓았다. 김지영은 통산 3승, 박민지는 5승에 도전한다. 정세빈은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신예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챔피언 이소미(22)는 2언더파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스폰서 추천으로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유현주(27)는 6개 홀에서 6오버파를 친 뒤 목의 담 증상으로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