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마을 이장 270여 명 코로나19 전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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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273개 마을 이장단에 대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전남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273개 마을 이장단에 대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함평군은 최근 인근 광주전남지역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평소 대민접촉과 관공서 출입이 많은 이장단의 선제 전수검사를 결정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에 접종동의서 징수와 접종 후 모니터링 등 이장단의 역할이 많아지면서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

이에 따라 9개 읍·면 소속 273명의 이장들은 읍·면별로 마련된 임시 검체 채취 초소에서 오는 27일까지 7일간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함평군은 이번 검사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집단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함평군 정명희 보건소장은 "최근 인접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이번 선제검사에 이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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