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했던 1~3위 대결' 진영·세영 공동 9위·인비 공동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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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 연합뉴스

 

세계랭킹 1~3위의 대결은 팽팽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

세계랭킹 1~3위 고진영(26)과 박인비(33), 김세영(28)의 대결이 관심사였다. 셋은 1~3위로 처음 늘어선 3월29일 랭킹 이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 처음 동시 출전했고, 이번 대회가 두 번째 동시 출전이었다.

한 치 양보도 없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김세영은 나란히 4언더파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 단독 선두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3타 차.

김세영은 "1라운드는 잘 시작했다. 아직 2~4라운드가 남았으니 잘 이어가겠다"면서 "내리막에서 그린이 정말 빠르다. 쉬울 수도 있지만, 퍼트가 중요하다. 거리를 잡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도 3언더파 공동 17위로 고진영과 김세영 바로 뒤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퍼트를 많이 놓쳤지만, 전반적으로 잘한 것 같다. 멋진 두 개의 파 퍼트도 있었지만, 기회를 많이 놓쳤다"면서 "그린이 정말 까다롭다. 어떤 퍼트는 느리고, 어떤 퍼트는 빠르다. 경사가 심해서 힘들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랭킹 1~3위 사이에 김아림(26)도 이름을 올렸다. 처음 나선 두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김아림은 지난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 1라운드도 4언더파 공동 9위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박성현(28)과 유소연(30), 강해지(31), 이정은(24)도 3언더파를 쳐 박인비와 함께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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