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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명 태운 인니 잠수함 실종…침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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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3명의 승무원을 태운 인도네시아의 잠수함 '낭갈라'함이 실종됐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낭갈라함은 전날 발리섬 북쪽 해역에서 어뢰훈련을 하던 중 통신이 두절됐다고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낭갈라함이 잠수를 시작한 해역에서 기름띠를 발견하고, 수중음파탐지(소나) 기능을 갖춘 함선 2척을 수색작업에 투입했다. 또 호주와 싱가포르, 인도 등 국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성명을 통해 "움직이지 않는 잠항을 하던 중 정전이 발생해 긴급절차를 실행할 수 없게 돼 수심 600~700m 아래로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잠수함은 최대 수심 250m까지 수압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또 해수면에 기름띠가 발견된 것은 연료탱크가 손상됐거나 승무원이 보낸 신호일 수 있다고 해군은 덧붙였다.

1395t급 낭갈라함은 1977년 독일에서 건조돼 1981년 인도네시아에 인도됐다. 한국에서 2010년부터 2년 동안 수리를 받았다.

인도네시아는 소련에서 12척의 잠수함을 구입해 해상경비 작전에 투입했으나, 최근에는 독일산 2척, 한국산 3척 등 모두 5척을 운용했다.

인도네시아는 국방력의 현대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장비의 노후화로 최근 몇 년 동안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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