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도 흔들었다…업그레이드 정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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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영. KBL 제공
"정창영이요? 요새 할 말이 없죠."


KCC 전창진 감독은 정창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함박 웃음을 지었다. 정규리그 기량발전상(MIP)에 이어 전자랜드와 4강 1차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덕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이 전창진 감독의 평가다.

정창영은 평범한 선수였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8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지만, 20분 이상 뛴 시즌이 없다. KCC 이적 전인 2018-2019시즌에는 22경기 평균 7분18초 출전이 전부였다.

하지만 KCC로 이적하고, 전창진 감독을 만나면서 달라졌다.

2019-2020시즌 출전 시간을 15분55초로 늘리더니 2020-2021시즌에는 평균 24분24초를 소화했다. 평균 8.2점 3.8리바운드 2어시스트. 커리어 최고 성적과 함께 기량발전상까지 손에 넣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펄펄 날았다. 정창영은 24분29초를 뛰며 18점을 올렸다. KCC에서 라건아(23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었다. 평균보다 10점을 더 넣으면서 MVP 송교창이 빠진 공백을 메웠다.

정창영은 "기선을 제압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2주 휴식 후 오랜만의 경기여서 초반 안 풀릴 거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하나로 뭉쳐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교창이 부상은 예상치 못해 조금 당황스러웠다. 어쨌든 경기는 치러야 했다. 교창이 비중이 커 걱정도 했지만, (김)상규, (송)창용이 형이 빈 자리를 메우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에서도 한 발 더 뛰려고 열심히 했다. 라건아를 믿고 경기에 들어갔다"면서 "교창이가 없어도 잘하는 선수가 많다. 벤치도 마찬가지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더 열심히, 한 발 더 뛰려고 노력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창영에게는 두 번째 플레이오프다. 2014-2015시즌 LG에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하지만 상황은 180도 다르다. 당시 평균 7분을 뛴 선수에서 이제는 25분을 뛰는 선수로 성장했다.


정창영은 "프로에 데뷔해 이렇게 제대로 플레이오프를 뛴 것은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전역 후 잠깐 뛰었는데 당시는 주축이 아니었다"면서 "정규리그를 좋은 성적으로 끝내고 플레이오프에 뛰었는데 크게 긴장은 안 했다. 정규리그처럼 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내가 해야 할 수비, 궂은 일부터 하면 경기가 잘 풀릴 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정창영도 발목이 좋지 않다. 하지만 경기에 집중하면서 통증을 잊는다.

정창영은 "교창이처럼 갑자기 통증이 왔다. 계속 열심히 훈련하다가 갑자기 며칠 전부터 아킬레스건 쪽이 아프더라"면서 "그래도 경기에 뛰다보면,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지 않아 다행이다.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는 KCC의 주축이다. 활약은 정규리그로 끝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정창영은 "스텝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단 감독님이 믿음과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다. 또 동료들이 워낙 도움을 많이 줬다.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 "수비에서는 막아야 할 선수를 미리 분석했다. 최대한 끈기있게, 열심히 따라다니려고 했다. 특별한 기술보다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자고 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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