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최재호 감독. 연합뉴스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과 소프트볼 국가대표 사령탑이 결정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1일 "오는 9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제 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파견할 청소년 대표팀 감독에 강릉고 최재호 감독을, 소프트볼 국가대표 감독에 인천시체육회 노종우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 감독은 각 종목별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선발됐다. 협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의거, 차기 협회 제 2차 이사회에서 추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최재호 감독은 지난해 강릉고에 창단 45년 만의 첫 전국 규모 대회 우승을 안겼다. 김진욱(롯데) 등을 앞세워 제 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 13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당초 이 대회는 올해 4월로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야구연맹(BFA)은 이전 아시아선수권인 제 12회, 일본 미야자키 대회에 의거, 우승국 한국을 포함한 대만(2위), 일본(3위)에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부여했다.
노종우 감독은 2014년부터 인천체육회 소프트볼팀 감독을 맡아 전국 대회 우승을 수 차례 이끈 바 있다.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종료 시까지 국가대표팀을 이끈다.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은 오는 5월부터 소집해 강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협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대회 일정이 재조정 또는 취소되고 있는 상황을 예의 주시, 이에 따라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 및 강화 훈련, 파견 계획 등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