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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타격쇼에 미뤄진 삼성 오승환의 '300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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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통산 300세이브 달성의 대기록은 언제 이뤄질까.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39)의 300세이브 달성이 또 하루 연기됐다.

삼성은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 1차전 경기에서 7 대 10으로 패했다.

5회까지 9점을 내준 삼성은 8회 4점을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안방에서 3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300세이브를 단 한 경기 남겨둔 오승환의 기록 달성도 하루 더 미뤄졌다. 2005년 4월 27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 이날 홈에서 300세이브를 노렸지만 홈런 3개를 앞세운 SSG 타자들의 화력에 막혔다.

오승환은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9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이후 팀의 대승과 패배가 겹치며 마지막 1세이브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일주일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오승환은 이날 팀이 7 대 10으로 뒤진 9회초 2사에서 마무리로 나섰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한 등판이었다.

특유의 등판 음악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SSG의 마지막 타자 이흥련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실점 없이 9회를 마무리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오승환이) 계속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주기적으로 등판해야 좋은 컨디션이 유지되는 선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허 감독은 "스스로 공을 잘 던지고 불펜 코치도 순조롭게 준비돼 있다고 보고 있다"며 오승환의 300세이브 달성이 머지않았음을 암시했다.

오승환은 21일 SSG와 홈 2차전에서 300세이브 달성에 재도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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