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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황택의 등 18명, FA 자격으로 새 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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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창단 첫 V-리그 통합 우승을 이끈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2020~2021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의 V-리그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세터 한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일정이 모두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KB손해보험이 2020~2021시즌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세터 황택의를 비롯해 5명으로 가장 많다. OK금융그룹도 세터 이민규, 라이트 조재성 등 4명이나 FA 자격을 얻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선보였던 대한항공과 우리카드를 비롯해 한국전력, 현대캐피탈도 나란히 2명씩 FA 선수가 발생했다. 삼성화재도 센터 안우재가 시즌 종료 후 FA 협상을 앞두고 있다.

이들 중 연봉이 2억5000만원 이상인 A등급은 총 9명이다. 1억원 이상 2억5000만원 미만인 B등급은 6명, 1억원 미만의 C등급도 3명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도 10명이나 된다.

이 선수들은 5월 3일 저녁 6시까지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적하는 경우 A등급은 지난 시즌 연봉 200%와 보상 선수 1명 또는 지난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B등급과 C등급은 보상 선수 없이 각각 지난 시즌 연봉의 300%와 150%를 보상하면 영입할 수 있다.

◇ 2021 V-리그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명단(18명)

▲ 대한항공 - 한선수 백광현
▲ 우리카드 - 하현용 최석기
▲ OK금융그룹 - 부용찬 송명근 이민규 조재성
▲ KB손해보험 - 김재휘 황택의 김홍정 구도현 정동근
▲ 한국전력 - 김광국 공재학
▲ 현대캐피탈 - 송준호 이시우
▲ 삼성화재 - 안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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