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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총회, 100년 역사 교회에 기념 동판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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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성결교회 등 25개 교회에 기념 동판 헌정
매해 100년 된 교회에 동판 전달해 축하 계획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교단 내 백년의 역사를 지닌 교회를 대상으로 기념 동판을 제작해 전달했다.

 

[앵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중앙성결교회 등 100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에 기념 동판을 제작해 헌정했습니다. 기성총회는 해마다 100년을 맞이한 교회들을 찾아가 동판을 헌정하고 노고를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하나의 교회가 100년의 역사를 갖는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우리나라의 역사를 온 몸으로 겪으며 버텨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성총회는 한국전쟁 당시 순교자를 많이 배출한 교단으로, 집단 순교지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기성총회가 기념 동판을 제작해 교단 내 100년 된 교회에 헌정한 이유도 이런 역사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1907년 창립한 중앙성결교회를 시작으로 1921년 남한산성교회까지 1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교회는 모두 25개입니다. 북한에 있는 교회까지 더하면 모두 36개 교회가 100년 역사를 지녔습니다. 이밖에 1913년 시작한 아현교회, 1917년 창립한 한우리교회 등도 100년이 넘었습니다.

한기채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렇게 백년이 지난 교회들은 우리 교단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자산이고 여기에서 배출한 교인들이 교단을 망라해 각 교회에서 세웠다고 보기 때문에 이 일을 우리가 기리고 새롭게 다짐하는 좋은 모멘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기성총회는 최근 114년의 역사를 담을 성결교회 역사박물관 개원 선포식을 하는 등 총회 역사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기성총회는 앞으로도 매해 100년을 맞이하는 교회를 축하하고, 기념 동판을 제작해 전달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최내호 영상 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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