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해경·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26일부터 AZ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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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개별 계약 백신 700만 회분 5~6월 도입 확정"
"5월 말에는 65~74세 접종 시작해 집중적으로 진행"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준비.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오는 26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이들은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등의 보건의료인, 투석환자 등과 함께 거주지 근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19일 "보건의료인, 만성 신장질환자, 사회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4월 19일부터 시작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통해 4월 26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종대상자는 보건의료인 25만 7천 명, 투석환자 7만 7천 명, 경찰 등 사회 필수인력 17만 3천 명이다.

다만,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30세 미만은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며, 군인은 국방부에서 자체적으로 접종대상자 조사를 거쳐 군부대, 군병원 등에서 세부일정을 정해 접종할 계획이다.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은 당초 6월에 예정돼 있었지만, 추진단은 확보된 백신 물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한형 기자

 

정 단장은 "아무래도 사회필수인력의 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효율성을 고려해서 순서를 조정했다"며 "접종의 일정을 일부 조정한 것이지, 전반적인 2분기 접종계획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접종 대상자에게는 사전예약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접종 대상자는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https://ncvr.kdca.go.kr/cobk/index.html)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접종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달리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아울러,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 계약한 백신 700만 회분의 5~6월 도입이 확정됐다며 이 물량을 65세 이상에게 배정해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적어도 5월 말에는 65세~74세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원래는 고령층이 먼저 접종을 시행하는 게 맞지만, 고령층 어르신들이 약 494만 명 정도가 되시기 때문에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1만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을 동시에 오픈하면서 단기간에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5~6월에 들어오게 된 아스트라제네카 물량 700만 회분을 활용해서 어르신들 접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려고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송차량. 사진공동취재단

 

또 추진단은 3분기에 백신 물량이 가장 많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30세 이상 일반인에 대한 접종을 연령대별 우선순위를 가지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상반기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의료기관,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중심으로 치명률과 사망률, 중증률을 줄이고, 의료기관이나 사회필수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목적 달성을 할 수 있도록 백신 수급관리와 접종 속도, 안전한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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