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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전설' 김응용 전 감독 초청 '레전드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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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리그 올스타전' 경기에서 김응용 감독이 시구를 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

 

프로야구 KIA가 '타이거즈의 전설'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연다.

KIA는 19일 "오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 홈 경기에 앞서 '타이거즈 레전드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왕년 해태 시절 '타이거즈 왕조'의 주역들을 초청해 그 시절을 추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다.

'레전드 데이'의 첫 초청자는 김응용 전 감독이다. 김 전 감독은 18년(1983~2000년) 동안 타이거즈 사령탑을 맡아 9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KIA 이화원 대표이사는 이날 김 전 감독에게 감사패를, 조계현 단장은 기념 유니폼을 전달한다. 이어 맷 윌리엄스 감독과 나지완은 선수단을 대표해 꽃다발을 전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당시 공포의 '검빨' 올드 유니폼(원정)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김응용 전 감독과 기념 촬영을 하며 '명가 재건'의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김응용 전 감독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한다.

KIA는 또 이날 입장 관중에게 올드 유니폼 배지를 나눠줄 예정이다. 챔피언스 필드 로비에 해태 시절 마지막 정상에 오른 1997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전시해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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