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직장인들이 월급 500만 원(세전 기준)을 받는데 평균 13.1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기업 453개사를 대상으로 '월급 500만 원(세전 기준) 수령 소요 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13.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신입사원 연령이 28세라고 가정하면 약 41세가 돼야 월급 500만 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구간별로 10년차(18.1%), 20년차 이상(17.2%), 15년차(14.8%), 12년차(6.6%), 18년차(5.1%), 14년차(4.9%) 등의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1.4년, 중견기업 12.2년, 중소기업 13.3년 순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2년 가량 더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평균 12.7년, 여성은 평균 14.5년으로 2년 가량 차이가 있었다.
월 5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직원은 전체 직원 10명 중 1명 꼴인 평균 13%였다. 구체적으로 '5% 이하'가 55.2%로 과반 이상이었고, '10%'(20.8%), '20%'(11.3%), '40%'(4.2%), '3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남녀의 비율은 한 기업당 평균 66대34로 보통 남성이 두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0만 원 이하로 가장 많은 직원들이 받고 있는 금액 대는 '200만 원대'(39%)였고, '300만 원대'(29%), '400만 원대'(19%), '100만 원대'(18%)의 순이었다.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200~300만 원대 월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