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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적절 액면분할에 호재만발…카카오 주가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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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이후 첫 거래부터 최대 18% 폭등
투자자 액면분할에 베팅, 발표 이후 주가 26%↑
사업호조에 자회사 IPO 등 호재 많아 목표가 상향

카카오 제공

 

NOCUTBIZ
카카오 주가가 액면분할 이후 첫 거래일인 15일, 전 거래일보다 최대 18% 폭등하며 액면분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액면분할가인 11만 1600원 대비 7.60% 오른 12만 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급등세를 이어가 한때 18.31% 급등한 13만 2500원에 거래됐다.

이후 상승분을 내주며 오후 1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8.93% 오른 12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거래가 정지된 카카오 주식은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 분할(1주→5주)을 마치고 이날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액면분할 이후 카카오 주가 상승은 어느정도 예견된 이벤트 였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2월 25일 액면분할을 공시한 이후부터 거래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9일까지 15% 가량 상승했다. 이날 최고가까지 합하면 액면분할 발표 이후 무려 27% 가량 상승한 셈이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횡보세를 보이며 1% 남짓 상승하는데 그친데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성장주 주가도 횡보세 혹은 하락세를 보였다.

따라서 전체 시장, 특히 성장주의 침체 속에서도 카카오 액면분할 효과에 투자자들이 베팅한 셈이다.

다만, 단순히 액면분할 효과로 주가가 단기간에 폭등했다기 보다는 시의적절한 액면분할에 향후 카카오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각 부문별 사업호조와 함께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또 지분을 보유한 두나무의 IPO 등 호재가 많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3만 2000원에서 15만 2,00원으로 15%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주가 상향은 엔터테인먼트, 픽코마, 모빌리티, 페이, 뱅크, 커머스 등 플랫폼 자회사들의 가치 상향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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