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나리' '죽여주는 여자' '하녀' '바람난 가족' '찬실이는 복도 많지'. 네이버 DB 제공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배우 윤여정의 출연작을 모아 특별전을 개최한다.
씨네큐브는 "거침없는 행보로 오스카 수상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져 이를 기념해 씨네큐브는 배우 윤여정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씨네큐브, 배우 윤여정 특별전'을 연다.
데뷔 56년 차를 맞은 배우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를 통해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35관왕을 휩쓸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윤여정 특별전'에서는 그를 오스카 후보에 올린 '미나리'를 비롯해 강렬한 존재감으로 파격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바람난 가족'(2003), 새로운 하녀로 들어온 은이의 선배로 출연해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하녀'(2010)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진짜로 원하는 사람을 죽여주는 박카스 할머니 역을 맡아 한 여성의 삶과 죽음에 깊이 있는 화두를 전했던 '죽여주는 여자'(2016), 씩씩하게 역경을 견디는 주인공 찬실에게 무심한 듯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는 주인집 할머니 역을 맡아 긴 삶의 굴곡을 묵묵히 거쳐 온 모습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2020)도 마련돼 있다.
씨네큐브는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그 만의 내공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온 배우 윤여정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함과 매력을 안겼다"며 "이번 특별전에서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 세계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씨네큐브, 배우 윤여정 특별전'의 상영 시간표 및 자세한 사항은 씨네큐브 홈페이지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상영작은 씨네큐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