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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통합 분수령…국민의힘, 전당대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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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4일 중진모임·16일 의원총회서 합당 논의…국민의당, 다음 주 결론
주호영-정진석 단일화 주목 속 당권 주자들 출마 의사 밝힐 듯…초선 등판도 주목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가 이번 주 후반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합당 전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 체제를 갖출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14일 중진 모임에 이어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합당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국민의당은 다음 주까지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일정을 짰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합당 문제에 대한 의원들 의견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의당도 다음 주 중 결론을 낼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차기 당권주자다. 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합당 문제가 정리되고 나면 고민해보겠다"며 "의원들이 우려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 걱정하실 일 안 생기게 하겠다"고 했다. 전날 당 재선 의원들이 차기 당권을 고려 중인 주 권한대행에게 조속한 거취 결정을 압박한 데 따른 반응이다.

주 권한대행의 거취와 맞물려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과 단일화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재보선 직후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5선 조경태 의원, 4선 홍문표, 4선 권영세, 3선 윤영석 의원 등이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당원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해서다.

한편, 5선 서병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저를 비롯해 당 안팎에서 힘깨나 쓴다는 분들부터 지금은 나서지 않아야 한다"며 세대교체를 요구했다. 당내에서는 초선 의원 출마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국민의당이 선(先) 전대 이후 통합 작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4·7 재보선 압승의 여세를 몰아 사실상의 흡수 통합에 가까운 합당을 요구하는 기류가 강하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 이후 유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 따른 지분 요구,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야권의 새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선 때 야권의 혁신적인 대통합과 정권교체에 대한 목표는 동일하다고 생각한다"며 "단지 시기와 방법에 문제가 남아 있는데, 무리 없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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