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현대제철 불법파견 노동자 정규직 전환 이행 촉구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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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갑 의원 대표 발의

순천시의회는 13일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현대제철 순천공장 불법파견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시정지시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순천시의회 제공

 

전남 순천시의회는 13일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불법파견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시정지시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순천시의회 유영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고용노동부의 비정규직 노동자 불법파견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행정명령을 현대제철이 즉각 이행하고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011년부터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시작해 2016년 2월 법원에서 정규직노동자로 인정받았다"며 "그럼에도 현대제철은 불법을 인정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신에 대법원에 상고를 하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현대제철이 노동부에 행정명령 이행을 위해 한달의 시간을 달라고 요구한 것은 시정지시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은 행정명령에 생계가 위협받으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단축 등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것에 매우 비교되는 반국가적, 반국민적 범죄 행위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순천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촉구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현대제철 순천공장 등 관계기관에 모두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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