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불안안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의 '독자방역'이 중앙 정부의 방역과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오 시장은 12일 브리핑에 나서 "이번 주말까지 서울시 차원의 매뉴얼을 마련하고 다음 주에는 시행 방법과 시행 시기 등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협의를 시작하겠다"면서 "(일각의 엇박자 우려는) 충분히 예상되는 우려"라고 밝혔다.
그는 '업종·업태별 맞춤형 방역수칙'을 내걸고 신속진단키트 사용 의지까지 밝혔다. 중대본은 "우리나라처럼 좁고 이동량이 많은 경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신중론을 내놨다.
12일 서울 시내의 유흥업소 문이 닫혀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 운영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