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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김일성 생일 태양절 동향에 "대규모 행사대신 예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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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주년에 해당되지 않아 통상적인 수준"
"北 군사 동향…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어"
"北 최휘·박태성 실각설…확인해드릴 사항 없어"
"북중 국경봉쇄 완화여부…개방시기 예단못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뉴스1 제공

 

통일부는 오는 15일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동향에 대해 "대규모 행사 준비보다는 매년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행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통상적으로 매5년 마다 규모 있는 행사를 해왔는데, 올해는 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행사 준비보다는 전국 단위의 체육경기라든지 각종 문화행사, 영화상영, 부분별 성과토론회 등 다양한 축하, 기념행사 등이 열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 된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대부분의 행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행사 규모가 커졌지만 통상적인 다른 해의 수준과는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종주 대변인은 신포 조선소 등 북한의 군사동향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군 당국에서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북한 최휘 당 부장의 숙청설, 박태성 당 선전선동부장의 실각설과 관련해 "북한 매체의 보도를 기준으로 볼 때 박태성 선전선동부장과 최휘 당 부장은 지난 2월 27일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 관련 기념공연에 참석한 이후에 공개 활동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일정 기간 공개 활동이 식별되지 않는다는 것만을 가지고 이들의 신상직위 변동 등에 대해서 확인해드릴 만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태양절을 즈음해 신압록강대교 개통 등 국경 봉쇄를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북중 국경동향과 관련해서 여러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도 계속 지켜보겠다"며, "개방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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