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신고한 사례가 100여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31건이라고 밝혔다. 그중 사망 신고가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나머지 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련과 같은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 사례는 2건 추가됐다. 모두 AZ 백신 접종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신규 의심 사례는 4건 추가됐다. 이중 1명은 AZ 백신을, 나머지 3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밖에 123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1만1599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 120만7482명의 0.96%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AZ 백신 관련이 1만873건으로 93.7%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726건으로 전체 6.3%를 나타냈다.
이제껏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에서 사망 신고는 누적 44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15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8.3%에 해당하는 1만1413건은 예방접종에 따라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