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컴퓨팅 회사 7곳 제재에…中 "모기가 한번 더 문 것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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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강화할수록 기술격차 해소 노력 강화시켜줘

글로벌타임스 캡처

 

중국은 미국이 중국의 슈퍼컴퓨팅 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린데 대해 "단지 또 다른 모기가 문 데 불과하다"며 "이런 조치가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자체 연구 개발 노력을 강화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8일 자국 기술 기업에 대한 미국의 끊임없는 제재는 중국의 첨단 기술 개발 속도를 방해하지 못할 모기 물음에 불과하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소개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중국 국제무역 및 경제협력 아카데미 메이신위 연구원은 이번에 미국이 부과한 제재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새로운 제재 부과가 아닌 기존의 제재를 강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기술 회사는 제재의 그늘 아래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그들은 수년 동안 우리를 괴롭혀 왔기 때문에 한 번 더 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메이 연구원은 또 "미국의 제재 강화는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 및 컴퓨팅과 같은 분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자체 연구 개발 노력을 강화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텐진 피튬 정보기술, 상하이 고성능 집적회로 디자인센터 등 7곳이 중국군의 군현대화 노력과 대량 살상무기(WMD) 프로그램에 관여했다며 제재 사실을 통보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사전에 미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들 업체와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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