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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서도 엇갈린 프리미어리그의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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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그라나다 원정서 승리, 아스널은 안방서 통한의 무승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라나다 원정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웃었고, 아스널은 울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그라나다(스페인)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31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묶어 적지에서 두 골차 승리를 챙긴 맨유는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맨유는 오는 1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4강에 갈 수 있다.

이 경기는 맨유의 승리만큼이나 이색적인 장면으로 화제가 됐다. 코로나19의 확산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가운데 경기 초반 벌거벗은 남성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중단됐다가 상황 정리 후 재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아스널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합뉴스

 

적지에서 웃은 맨유와 달리 아스널은 안방에서 통한의 무승부로 고개를 숙였다.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1차전을 치른 아스널은 후반 41분 니콜라 페페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토마시 할시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AS로마(이탈리아)는 아약스(네덜란드)를 2대1로 적지에서 꺾었고,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는 안방에서 비야레알(스페인)에 0대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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