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사포 앞바다 풍력단지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회를 여는 등 반대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운대청사포 해상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 제공
부산 해운대 앞바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운대청사포 해상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는 10일 정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앞 NC백화점 사거리에서 '제2차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 반대시위'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반대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그 동안 깜깜이로 진행된 청사포 해상풍력 사업 과정을 알리고 사업 완전 철폐를 촉구할 예정이다.
해운대 지역 주민들은 청사포에서 1.2㎞ 떨어진 해역에 건설 계획인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기 건립 사업'의 반민주성과 반생태성을 알리고 사업에 반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단체를 결성했다.
지난달 27일에 첫 집회를 열었다. 일인 시위는 최근까지 11차례 진행했다.
이운성 공동위원장은 "이 사업이 지금까지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사업자가 깜깜이식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뒤늦게 사업 추진 사실을 안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보여 풍력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