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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실 환자 수액에 욕실용 세제 넣은 30대…"DNA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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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이미지 제공

 

같은 병실을 쓰던 환자 수액에 욕실용 세제를 넣은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0시쯤 자신이 입원해있던 동구 한 병원 6인 병실에서 다른 환자 B씨 수액에 욕실용 세제를 주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런 범행을 1차례 더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DNA가 B씨의 링거 줄에서 발견됐고 A씨 옷에도 세제가 묻어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욕실용 세제는 이 병원 화장실 안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는 등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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