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재난문자 한정 발송 의미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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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이번주부터 코로나 19 확진과 관련된 재난문자 발송 횟수와 내용을 대폭 줄이고 전날 총 발생 확진자를 알려주는 수준에 그치자 정보제공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행정안전부는 이번주부터 재난문자 발송을 감염발생지 방문자 검사안내나 지자체 방역지침 강화 등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또 시간도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 사이에는 하지 못하도록 하고 확진자 발생 상황이나 동선을 알리는 문자도 일일이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청주시는 전날 발생한 확진자 전체 명수만 그 다음날 9시에서 10시 사이에 한번만 재난문자를 통해 알리기로 했다.

이렇다보니 주민 피로감은 덜하지만 재난문자가 전날 전체 발생 확진자 명수 파악에 그치는 등 긴급한 정보 제공이라는 발송 의미가 무색해지고 있다.

7일에도 청주에서 택시기사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를 태운 뒤 연쇄 감염되면서 22건의 현금결제 승객들을 찾느라 비상이 걸렸지만 재난문자만으로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

8일에도 청주시는 오전 9시쯤 7일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냈다 10여분 뒤 8명이라고 정정문자를 보내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에따라 청주시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일일이 들어갈 수 없는 노인이나 시민들은 정확한 상황이나 당일 확진자 발생도 알지 못하는 등 오히려 방역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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