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군 구축함 대만해협 통과 추적…대만 "끝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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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연일 대만방공식별구역 진입
미7 함대 구축함 대만해협 통과
中 미군 구축함 추적 사실 확인
군용기 대만방공식별구역 대규모 진입
대만 전투기 대응 출격 "끝까지 싸우겠다"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존 S. 맥케인함. SCMP 캡처
미군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가로지르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이자 중국이 이 구축함을 추적하는 한편 10여대 이상의 전투기를 띄워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키는 등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무력시위가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만도 중국군의 방공식별구역 진입에 대응해 전투기를 띄우고 요격 레이더를 가동했다. 우자오세 대만외교부장은 "전쟁에서 싸워야한다면 싸울 것이고 우리를 방어해야 한다면 끝까지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을 관할하는 미군 제7함대는 7일 성명을 내고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존 S. 맥케인함이 국제법을 바탕으로 대만해협 내 국제 수역을 지났다고 밝히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태평양함대는 "이번 통과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 준다"며 "미군은 계속해서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비행하고 항해하고 작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부 대변인은 미군이 대만해협으로 구축함을 통과시키고 공개적으로 과장하는 것은 양안관계를 조작하기 위한 오래된 수법이라고 비난하면서 중국은 그런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군이 미군 구축함을 추격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셉 우 대만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캡처
대만 당국에 따르면 이날 12대의 전투기를 포함한 15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방공식별구역을 가로질러 비행했다며 필요하다면 최후까지 우리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라고 베이징에 경고했다.

대만해협에서 중국과 미군의 무력시위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더 격화된 양상이다. 미군은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지난 1월 이후 벌써 4번이나 대만해협을 가로지르는 항행의 자유작전을 전개했다.

대만해협은 중국이 자신의 앞바다로 간주하는 곳으로 미군 함정의 잦은 출현은 중국을 자극하기에 충분한다. 과거 미국 함정은 1년에 한번 정도만 대만해협을 지났다.

하지만 긴장 고조의 책임은 중국에게 더 있다. 중국은 수시로 대만을 겨냥해 강도 높은 훈련을 벌이는가 하면 최근 들어서는 연일 군용기를 대만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키면서 대만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 군용기는 4월 들어 3일부터 매일 대만을 향해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5일에는 군용기 10대가 무더기로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고 7일에는 이보다 더 많은 15대의 군용기가 대만방공식별구역을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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