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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신임 부산시장, "어반루프 도입, 15분 생활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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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온라인 취임식서 '삶의 질 높이겠다'강조
자유로운 창의적 시장경제, 활력 넘쳐야
부산 50개 생활권 나눠 15분형 도시 창조
실현 가능성 의문제기된 어반루프 추진도 밝혀

박형준 신임 부산시장 당선자는 8일 부산시청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박진홍 기자

 

박형준 신임 부산시장 당선자는 "부산을 50개 생활권으로 나눠 일상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넣겠다"며 1호 공약인 어반루프 공약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박 신임 시장은 8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열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취임식은 부산시청 실·국장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먼저 그는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 잡고 부산에 새로운 변화를 일구라는 시민의 역사적 명령을 부여잡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삶의 질 도시를 내세우며 "일자리, 주거, 여가, 학습, 문화, 복지 등 고루 균형있게 장착되는 도시가 삶의 질 도시"라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생태의 가치가 녹아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 역시 중요하다며 임기 동안 "삶의 질 선진도시, 경제적 선진도시를 두 개의 축으로 삼아 다시 태어나도 부산에서 태어나고 싶은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첫 단추로 부산을 15분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박 시장은 "부산을 50개 생활권으로 나눠 일상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넣겠다"며 "친환경 첨단 미래 교통기술인 어반루프를 비롯해 15분이면 부산 어느 곳에서나 도심에 이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어반루프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고, 시민사회단체도 시급한 지역 현안이 많다며 1호 공약으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해왔다.

하지만, 취임사를 통해 재차 어반루프 도입을 강조하며, 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그밖에 박 시장은 "최고 수준의 문화 콘텐츠와 일상에 문화예술이 녹아드는 생활문화컨텐츠를 조화시키도록 하겠다"며 '복지 품질과 복지시스템을 고도화해 삶의 질 격차를 줄이겠다"고도 했다.

특히, 박 시장은 "혁신을 일으키려면 인허가 행정에서 기획행정으로 바꿔야 한다
며 "전문성이 있고 좋은 정책은 현장에서 나온다"며 임기 초반, 개혁 드라이브를 세게 걸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부산의 공무원은 우수하고 잠재력이 뛰어나다"면서 "불법과 비리가 없는 한 적극 행정을 펼치다 생기는 문제에는 시장이 병풍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위기극복 비상대책회의도 바로 가동할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매주 코로나 방역, 경제, 복지와 관련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이슈를 당사자와 전문가가 모여 대안을 찾겠다고 했다.

광범위한 합의, 최적의 결정, 신속한 집행 등 3대 원칙하에 회의를 운영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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