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하지 않더라" 패배에도 빛난 에이스 류현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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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은 우리의 에이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볼넷없이 7피안타(1홈런) 2실점 7탈삼진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토론토 타선이 선발 카일 깁슨을 앞세운 텍사스 마운드에 꽁꽁 틀어 막히면서 1대2로 졌고 류현진은 호투에도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하지만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에이스의 분전을 높게 평가했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을 통해 "류현진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경기 내내 늘 하던대로 던졌다. 당황하는 모습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회말 닉 솔락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수비 실수, 빗맞은 적시타 등 불운으로 인해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7회말에는 1사 1,2루 득점권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텍사스 타선의 득점력을 최소화 했다. 투구수 관리도 효율적이었다. 토론토 입단 후 두 번째로 한 경기 7이닝을 소화했다. 총 투구수는 91개에 불과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충분한 활약을 했음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우리의 에이스"라며 "우리에게 승리할 기회를 줬다"며 에이스의 활약에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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