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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승하러 왔다!” 알렉스의 끝나지 않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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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는 자신이 한국에 온 이유를 우승하기 위해서라며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에 강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나는 한국에 우승하러 왔다”

우리카드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끈 외국인 선수 알렉스의 눈은 오직 한 곳만 향했다. 이제 그 꿈에 도전할 차례다.

포르투갈 출신의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양 팀 최다 24득점에 트리플크라운을 곁들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알렉스의 맹활약에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를 2차전에서 마무리하며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앞서 두 차례나 V-리그에 도전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던 알렉스는 우리카드 소속으로 이번 시즌 맹활약하며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봄배구’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간 알렉스와 함께 우리카드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만난 알렉스는 “나는 한국에 우승하러 왔다”며 “그 기회가 왔으니 잡고 싶다”고 분명한 목표를 밝혔다.

이날 경기 도중 알렉스는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숨기지 않으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보였다. 그는 “나는 화가 나면 더 집중하게 된다. 덕분에 더 잘할 수 있었다며 “대한항공은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지만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은 경기도 있었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치열한 챔피언결정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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