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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웃고 리버풀 울었다...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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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대1로 꺾고 사상 첫 '유럽 챔피언' 도전에 희망을 키웠다. 연합뉴스

 

맨체스터시티는 웃었고 리버풀은 울었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총 3팀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가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고, 리그에서 주춤한 리버풀은 쓰린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는 전반 19분 케빈 데브라이너가 선제골을 넣었다가 후반 39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필 포든의 결승골이 터지며 짜릿한 승리를 낚아챘다.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2차전을 치르는 맨시티는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준결승에 진출해 사상 첫 '유럽 챔피언'의 꿈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비니시우스가 멀티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리버풀을 3대1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의 희망을 키웠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원정에서 1대3으로 패했다.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던 리버풀은 적지에서 1골은 넣었지만 2골 차 패배를 당하며 안방에서 열릴 2차전에서 대승을 노려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가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전반 36분에는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실수를 마르코 아센시오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후반 6분 모하메드 살라가 디오구 조타의 슛이 수비에 맞고 흐른 것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1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0분 비니시우스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이 경기 두 번째 골을 꽂아 안방에서 웃었다.

13차례나 '빅 이어'를 들고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이 영광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 승리로 2017~2018시즌 이후 명맥이 끊긴 대회 우승 도전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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